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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돌입‥병원 일부 진료 차질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7-13 00:00:00 수정 2023-07-13 00:00:00 조회수 4

◀ANC▶

보건의료노동자들이 19년 만에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남 동부 지역에서는

순천 성가롤로병원과 순천의료원이

파업에 참여했는데,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 차질을 최소화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아침부터 사람으로

북적대는 순천 성가롤로병원입니다.



병원 곳곳에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필수 인력을 뺀

병원 노동자 약 180명이 파업에 참여해,

서울로 상경 투쟁을 떠났습니다.



개원 이래 첫 파업으로

병원 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다만, 외래 진료를 축소하는 등

일부 차질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INT▶ 권선악 / 순천시 황전면

"파업 한다고 예약 손님만 받았어요. 많이 걸려요 시간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총 14개 의료기관 1천500여 명이

이번 총파업에 참여합니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성가롤로병원과 순천의료원이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원 역할을 한 뒤,

회복기를 거치고 있는 순천의료원은

아직 환자 수가 많지 않아

의료 공백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병원 노동자들은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1대5로 맞추고,

의사 확충과 공공의료 확대 등

7대 핵심 요구를 내걸었습니다.



◀ st-up ▶

"보건의료노조가 이번 총파업이 무기한이라고

밝힌 만큼, 주말을 넘어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임금과 인사 문제 등이 걸린

일부 사업장은 노조와 병원 측

대립이 첨예한 상황으로 알려져,

파업 장기화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상경 투쟁을 마치고 광주에서

다시 집결해 총파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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