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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당 창당 등 여러 정치적 이슈가
부상하고 있는데요.
진보성향 소수정당들도
내년 총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잰걸음에 나서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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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현직 당직자 60여 명이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탈당하는 등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정의당.
지난 총선 당시
전남지역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동부권과 서부권 각각 1곳씩에만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민주당 독점 구조를 깨기 어렵고,
당선 가능성이 낮은 지역에까지 공을 들이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대신 정당 득표율 두 자릿수를 얻는 것을
목표로 잡은 정의당 전남도당은,
주요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시민단체와 접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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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아니고서는
대안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학계라든가 시민사회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셨던 분들 중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5명을 배출한 진보당 전남도당은
일찌감치 총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지역구 5곳에 대한 후보를 선출했고,
조만간 영암˙무안˙신안지역에 출마할 후보도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전주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해
국회 입성까지 성공한 진보당은,
전통시장과 농촌 등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민심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끊임없이 민생을 살피고 시민들께서 원하는
내용이 뭔가, 목소리가 뭔가를 경청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갈 거고요."
진보당은 지역에서의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정의당은 지방선거 참패를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소수정당들의 민심잡기 행보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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