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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기대치 못 미쳤다"..의회가 직격

김주희 기자 입력 2023-07-06 20:40:00 수정 2023-07-06 20:40:00 조회수 1

◀ANC▶

제 8대 여수시의회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갑˙을 지역 의원들 간 분열된 모습을 보인데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수시의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과 함께

각종 현안에 대한 소극적인 행정을 두고

기대에 못미쳤다고 직격하며,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 8대 여수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의결 기관의 한계를 넘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의 주도적인 추진 등

여수의 비전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의회 인사권 독립과 관련해서도 무난하게 조기 연착륙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역 정치의 중심인 시의회가

갑 을 지역구 의원들의 일부 반목하는 모습을 보인데 대해

지역 사회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INT▶김영규 의장

"이런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 정말 저 의장으로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의원 모두가 정말로 협치하고 화합하고 그 내용 속에

갑을이 있지 저는 큰 틀에서 갑을을 따로 생각해 본 사실도 없고..."



시의회는 그러면서 지난 1년 시 정부의 소극적인 행정에 대해

정조준해 직격했습니다.



민선 8기 1년 동안 시 주요 현안을 두고

적절한 시기에 결정하고 매듭짓지 못해 공전하면서,

지역 전체의 분열과 갈등 양상을 초래하고 장기화하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시 공무원의 공금 횡령,

각종 소송에서 줄 패소로 인한 시민 혈세 낭비 등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과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수 웅천 생숙 문제를 두고는

시 정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도

지역 내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박영평 해양도시건설위원장

"(심의회) 심의 결과를 의장님께 보고합니다. 의장님께 올려

검토 후 다시 내려오면 집행부 검토를 받아서 상임위에 상정할

것이냐 안 할 것인가를 정리할 것이고요."



이 밖에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개최 시기와 장소의 적정성 등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시 정부가 의회와 함께 해법을 찾아 보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제 8대 여수시의회 개원 1주년.



그 동안 입장 표명을 아껴오던 여수시의회가

시 정부를 정조준해 직격하고,

더욱 철저한 감시와 견제 의지를 보이면서,

향후 산적한 지역 현안들의 방향타가 어떻게 설정될 지

지역 사회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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