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기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1인 연극 '품바' 탄생 40주년을 앞두고본 고장인 무안에서 기념공연이 열렸습니다.
초대 품바였던 고 김시라선생의 품바 연극은 1979년 일로에서 주민들과 함께 탄생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SYN▶"좋았어!!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의 쌍무지개가 뜨는 그날까지 우리함께 가세!!" 관객과 함께 하는 품바들의 걸쭉한 입담은 40년 전이나 똑같았습니다.
공연의 주제는 '1979 품바의 귀환',
당시 무안군 일로읍의 한 조그만 공회당에서 첫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섭니다. 9대 품바 최성웅씨와 고 김시라 선생의 딸 김추리양의 특별 출연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습니다, ◀INT▶ 김추리(뮤지컬배우)
"아버지 고향 일로에 와서 공연하니까 상당히 뜻 깊고, 어릴 때 생각도 많이 나고요, 아빠 아버지 생각도 되게 많이 나요 " 이번 공연은 40년전 김씨와 지역에서 함께 활동했던 일로 인의예술회가 품바의 정신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열렸습니다. ◀INT▶서선진 회장 (무안 인의예술회)
" 타령을 통해, 품바 작품을 통해서 앞으로 시민사회에 중요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품바는 6,70년대 각설이대장 천자근을 이어받아 1979년 '친애하는 각설이 동지 여러분'으로 첫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1996년에는 국내 1인품바 연극으로 최장기 공연과 최대 관객을 동원해 '한국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40년만에 본 고장을 다시 찾은 품바가 어떤 모습으로 뿌리를 내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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