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천장벽 석고보드가 떨어지면서
체육관에서 수업중이던
교사와 학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체육관 천장벽에 있던 석고보드 일부가
통째로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바닥에는 줄넘기와 배드민턴 공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체육관 천장 마감재가 쏟아졌습니다.
◀ st-up ▶
"이 사고로 체육 수업 중이던
교사와 학생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5m 높이에 있던 석고보드가
교사와 학생들을 덮치면서
50대 교사는 얼굴이 골절됐고,
학생 13명은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SYN▶
주민
"갑자기 애들이 우르르 나오더니
119구급차랑 와가지고 그때 저도 알았거든요."
사고가 난 체육관은
지난 2017년 지어졌습니다.
학교 측은 체육관 준공 이후
별다른 공사가 없었고,
천장이 무너질 전조 증상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안전점검은 지난 3월 진행됐습니다.
◀SYN▶
초등학교 관계자
"지은데도 얼마 돼도 안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
안전점검만 하지."
교육청은 사고 트라우마 예방을 위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목격자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부실 시공과 안전 점검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