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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민주당 당 대표의 경선 자금으로
여수상의의 공적자금이 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수상의 전임 회장 임기 기간 동안에
운영 목적에 맞지 않은 지출된 기부금 가운데 일부가
송 전 대표가 설립한 법인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건데
지역 내 파장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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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임 박용하 회장의 임기 동안
석연치 않은 명목으로 지출된 기부 또는 후원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부터 3년 여 동안
모두 5차례에 걸쳐 8천 만원이
송영길 전 대표가 설립한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로 지출됐다는 겁니다.
특히, 이 가운데 4천 만원은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전 이었던
2021년 1~2월 사이 두차례로 나눠 지출됐습니다.
이 밖에도 대상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운영 목적에 맞지 않는 기부금이 추가로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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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두 8천만 원입니다. 다른 단체들도 있습니다. 저희
상공회의소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그러나 그것은 오늘 본
사안하고 관계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고요."
이 회장은 현재 관련 회계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미 제출한 상태이며
사법당국에서도 명명백백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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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정의에 따른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부도덕한 행위를 엄벌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끊임없는 주장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박용하 전 여수상의 회장은
일체의 공식 입장 정리 없이
현재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박 전 회장은 현재
와인 밀수와 허위 신고 혐의로 기소돼
징역 4월에 집행 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10억원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
박 전 회장이
이번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당 대표의
경선 돈봉투 의혹 사건에 까지 휘말리면서
여수 상의 전임과 현 회장의 갈등으로 촉발된
심각한 내부 분열과 법정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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