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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광주 광산고 설립 가능할까?

김초롱 기자 입력 2023-05-07 20:40:00 수정 2023-05-07 20:40:00 조회수 0

(앵커)



광산구의 경우 고등학생은 많은데

학교 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학교로 배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신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학교 신설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의 한 위탁교육 학교입니다.



2027년이면 이 일대 3만 6천 제곱미터 부지에

가칭 광산고라는 일반고가 새로 생길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학교는 학생 5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어질 계획입니다.//



광산구의 고등학교 학급 과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섭니다.



(투명CG)

올해 광산구에선 4천 3백여 명이 배정 대상자였는데,

광산구 고등학교 정원은 3천 3백여 명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배정받는 학생이 생긴 겁니다.



광산구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배정되다 보니,

그 지역 학생이 또 다른 지역으로 배정되는

악순환까지 발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인터뷰) 김영선 /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

"약 1,000명의 광산구 고등학생들이 오랫동안 원거리 통학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따라서 북구와 서구에 있는

학생들까지 타 구로, 타 구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장 학교가 필요하지만,

학교가 완공되고 난 뒤 1년이 지나면

학령인구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학교 신설이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여기에 고등학교 설립 예산이 약 3백억 원으로 측정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통과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청은 부지비를 학교 설립 예산에서 제외해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게 하겠단 방법을 고심 중입니다.



(인터뷰) 박준수 / 광주시교육청 행정예산과장

"300억 원 미만일 경우에는 시도교육감한테

위임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폐교나 휴교를 활용했을 경우에는 학교 용지를 투자심사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으로... "



지금 당장은 고등학교가 필요하지만,

10년도 안 돼 학령 인구 감소가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광산구에 새로운 고등학교를 짓겠다는

교육청의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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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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