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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오늘(5),
전남 동부 지역에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거센 비바람으로
곳곳에서 토사가 흘러나오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우산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만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세찬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고
사람들은 목적지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INT▶ 김진희 이연수 / 충북 청주시
"비랑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오동도
가려는 거 약간 취소하고 집에 가야 하나 생각 중이에요."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오늘(5)
전남 동부 지역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고흥은 호우경보,
여수와 순천, 광양에는
각각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흥 나로도 300㎜, 여수 초도 256㎜를 기록했고
여수 176㎜, 고흥 150㎜가 내렸습니다.
◀ st-up ▶
"비는 물론 파도가 강하게 일면서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멈춰 섰습니다."
뱃길은 여수 8개 항로,
고흥은 6개 항로가 결항했습니다.
여수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 1편이 취소됐고
나머지도 지연됐습니다.
비바람으로 곳곳에서
토사가 흘러나오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지자체가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INT▶ 강행숙 / 여수시 안전총괄과장
"지금 집중호우가 예보됐기 때문에 사전에 각 부서에서
붕괴 위험지구나 산사태 위험지구에 대해서 예찰 활동을 실시했고요.
현재 각 부서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0㎜에서 150㎜,
그 밖의 지역은
30㎜에서 80㎜까지 더 내리겠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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