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여수/리포트]미분양 쌓이고, 새 사업 어렵고‥시장 찬바람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5-01 20:40:00 수정 2023-05-01 20:40:00 조회수 9

◀ANC▶

최근 아파트 거래 건수가 늘면서

시장에 조금씩 활력이 돌고 있지만,

새 아파트 분양 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청약 심리가 얼어붙고

고금리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새 아파트 분양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광양 황금지구에 조성된 아파트 터입니다.



한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단지가 올해 말 목표로

분양할 계획이었는데,

최근 시행사가 땅을 공매에 넘기면서

분양 시점이 밀리게 됐습니다.



올해 들어 전남 동부권

새 아파트 분양 건수는 0건입니다.



(CG) 지난해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한

새 아파트 단지들도,

줄줄이 미달을 기록해 고심이 깊습니다. //



지난해 10월 입주자를 모집해 놓고

계약을 취소한 광양의 한 아파트는,

아직 분양 재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도금 무이자는 물론,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는 등

여러 혜택을 내걸고

입주자 모시기에 나선 곳도 늘고 있습니다.



◀SYN▶ 분양 관계자 (음성변조)

"대부분 사람이 집을 살 때 이자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잖아요.

자금 저희가 중도금 자체가 무이자로 진행되는 거기 때문에."



경기 침체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청약 심리가 얼어붙어,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st-up ▶

"신규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물량도 좀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기준,

여수와 순천, 광양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1천701가구.



전달보다 1가구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도

지방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SYN▶ 서진형 /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서 부동산 수요가 수도권에 몰리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점점 심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분양 시장의 경우

입지와 가격을 꼼꼼히 따져,

경쟁력 있는 곳만 실수요자가 몰리는

이른바 옥석 가리기가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