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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가뭄 또 올 수 있다...전남 가뭄 대책 마련

김단비 기자 입력 2023-04-07 20:40:00 수정 2023-04-07 20:40:00 조회수 0

◀ANC▶

요 며칠 전남지역에

모처럼 봄비가 내렸지만

역대 최악의 가뭄을 해갈하기엔 부족합니다.



장기화되고,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을 대비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정부가 최근 전남지역 중장기 가뭄 대책을 발표했는데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전남지역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 저수율이

34일 만에 20%대를 회복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전남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주암댐에만 860만 톤이 유입됐습니다.



덕분에 봄철 제한급수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INT▶

이중호/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운영차장

"현재 저희가 전망하기로는 올해 말까지는

저수위에 도달하거나 하지는 않을 걸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전국적으로

가뭄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는

전남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 st-up ▶

"대규모 산단을 끼고 있는 전남 동부권은

생활용수는 물론

공업용수 확보가 지역 최대 현안입니다."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꺼내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근 환경부는

극한 가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중장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암댐에서 영산강 유역 6개 지역에

공급하는 물량 중 일부를

여유가 있는 장흥댐에서 대체 공급하고,



이렇게 확보한 여유 물량을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수어댐 물이 부족할 경우

주암조절지댐에서

광양산단으로 직접 물을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YN▶

한화진/환경부 장관

"광주·전남지역에 다시 심각한 가뭄이 발생하더라도

주민 삶과 국가 경제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생·공용수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 1년치 여수시민 물 사용량과 맞먹는

수돗물 누수를 막기 위해

2035년까지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상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지역에는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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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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