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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추석 전부터
여수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SRT를 타고
수서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남 동부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고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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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내린 승객들이
여수엑스포역 대합실로 향합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역 안은 서울로 향하거나,
서울에서 도착한 승객으로 북적입니다.
주말이면 몰려드는 관광객과,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지자 이용객까지 늘면서
일부 시간대 열차표는 늘 매진입니다.
하지만 여수에서 탈 수 있는 고속열차는
순천과 곡성, 전북 전주에서 익산까지
이어지는 전라선 KTX뿐입니다.
◀ st-up ▶
"동부권 주민들이 서울 수서나 강남으로 가려면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에서 내려 다시 이동해야 합니다."
◀INT▶ 박민주 / 여수시 돌산읍
"강남 가려면 고속버스를 이용하든지 용산에서 내려서 전철을 이용합니다.
(어떤 게 많이 불편하셨어요?)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깐 불편하죠."
올해 9월부터
이 같은 번거로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철도산업위원회와 당정 협의를 거쳐,
추석 연휴 전 수서발 SRT 운행을
전라선과 경전선, 동해선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선로 용량 등을 고려해,
우선 하루 왕복 2회씩 운행하고
열차 증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SYN▶ 김민태 /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주식회사 SR이 사업계획을 수립해서 노선 면허를 신청하면 관련된 절차에
따라서 노선 면허를 발급하고 개통을 위해 필요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 남부 등
관광객 추가 유입 효과도 기대됩니다.
◀INT▶ 박영이 / 서울시 도봉구
"어제 와서 투어하고 이따가 우리 7시 차로 올라갈 거예요.
(SRT 생기면 더 자주 올 거 같으세요?)
그러겠죠. 아무래도 강남권에서 오는 친구들이 더 (편하겠죠.)"
지역 숙원 사업이던
전라선 SRT가 운행을 시작하면,
전남 동부 주민을 포함해
130만 명의 교통 편의성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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