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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순천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단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st-up ▶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산 능선을 타고 흰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 초속 3에서 8미터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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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산불 현장에는
오전 6시부터
헬기가 쉴 새 없이 오가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 진화율은 70%,
산림 피해 면적은 129ha로 추정됩니다.
이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는데요.
불은 한때 민가 바로 앞까지 번지면서
주민 89명이 인근 경로당에 대피해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습니다.
산불 현장에서 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송광사가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송광사까지 불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이틀 째
장비 40여 대와
대원 7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과 주민 모두 비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순천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정돼
삱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순천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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