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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초속 20m 강풍에 순식간에 번져..순천 산불 상황은?

강서영 기자 입력 2023-04-03 20:40:00 수정 2023-04-03 20:40:00 조회수 1

◀ANC▶

오늘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있따랐는데

순천 송광면의 야산에서도 큰 불이 났습니다.



오늘 낮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면서

인근 도로 일대가 짙은 연기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지금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강서영 기자!



◀ 기 자 ▶



네 오늘 낮 시작된 불은 오후 6시 기준

5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이 급경사로 이뤄진데다

계속해서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아직까지 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산불 확대를 막기 위해

밤에도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VCR▶



불은 오늘 낮 12시 10분쯤

도로 건설현장 인근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씨는 건조한 날씨 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시작 지점과 1.6km 떨어진 곳까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당시 민가 바로 앞까지 불길이 닿으면서

도로도 자욱한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목격자들은 불이 빠르게 번져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명철 / 화재 목격자]

"도로 주변에 불이 다 붙어가지고요 엄청 뜨거웠습니다.

엄청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태였어요."



불이 확산되자 평촌마을 등

인근 마을 주민 70여 명도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8대와 진화차 44대,

진화 인력 3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이 쉽게 잦아들지 않으면서

오후 4시 2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현재까지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산림 20ha가 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김회만 / 순천시 산림자원과장]

"불머리 산림청 특수진화대, 불허리 불꼬리는 순천시

직원들하고 그 다음에 인근 시군에서 동원된 직원들이.."



산림당국은 안전에 유의하며

산불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산불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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