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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첫 경기 승리...초반 부진 떨쳐낼까?

문형철 기자 입력 2023-03-30 20:40:00 수정 2023-03-30 20:40:00 조회수 0

◀ANC▶



우리 지역 프로축구 구단인 전남드래곤즈가

올해 FA컵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번 주말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는데,

초반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광양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의 올해 FA컵 첫 경기.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37분,

문전으로 파고든 공격수 노건우의 슛이

FC목포의 골망을 흔듭니다.



프로데뷔 첫 골에 힘입어 전남은

FA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INT▶ *노건우 / 전남드래곤즈 공격수*

"기회를 주신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수비할 때 1:1이 아니라 2:1로 하고

팀으로 움직이는 게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 정규리그 성적표는

기대만큼 좋지 않습니다.



[C/G - 투명] 현재 전남은

1승 3패, 승점 3점으로

2부 리그 13개 팀 가운데

11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잦은 전술 변화와 주요 선수들의 공백 등이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INT▶*서호정 / 축구 해설위원* - CG

"수비와 공격 쪽에 중심이 돼 줘야 할 선수들이 부상 중입니다.

거기다가 공격 쪽에 역할을 해 줄 (용병)선수들의

합류 시기가 늦다 보니까 손발을 완전히

다 못 맞추고 시즌을 들어가 버린 것이..."



지난해 2부 리그 최하위에다

올 시즌 출발도 불안했던 상황에서

이번 FA컵 첫 경기 승리는

선수들에게 각별한 의미입니다.



◀INT▶*이후권 / 전남드래곤즈 주장*

"어쩔 수 없이 선수들도 다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가장 가져야 될 정신적인 부분을

오늘 경기장에서 보여줬고, 다음 경기에서도 분명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 달째 전남을 이끌고 있는 이장관 감독은

조직력은 물론,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INT▶*이장관 / 전남드래곤즈 감독*

"압박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요구하고 있고

속도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좋아지고 있고

강한 전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FA컵 경기를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진 전남은

이번 주말, 올해 2부 리그에 입성한 천안아산을 상대로

정규리그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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