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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프로축구 구단인 전남드래곤즈가
올해 FA컵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번 주말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는데,
초반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광양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의 올해 FA컵 첫 경기.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37분,
문전으로 파고든 공격수 노건우의 슛이
FC목포의 골망을 흔듭니다.
프로데뷔 첫 골에 힘입어 전남은
FA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INT▶ *노건우 / 전남드래곤즈 공격수*
"기회를 주신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수비할 때 1:1이 아니라 2:1로 하고
팀으로 움직이는 게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 정규리그 성적표는
기대만큼 좋지 않습니다.
[C/G - 투명] 현재 전남은
1승 3패, 승점 3점으로
2부 리그 13개 팀 가운데
11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잦은 전술 변화와 주요 선수들의 공백 등이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INT▶*서호정 / 축구 해설위원* - CG
"수비와 공격 쪽에 중심이 돼 줘야 할 선수들이 부상 중입니다.
거기다가 공격 쪽에 역할을 해 줄 (용병)선수들의
합류 시기가 늦다 보니까 손발을 완전히
다 못 맞추고 시즌을 들어가 버린 것이..."
지난해 2부 리그 최하위에다
올 시즌 출발도 불안했던 상황에서
이번 FA컵 첫 경기 승리는
선수들에게 각별한 의미입니다.
◀INT▶*이후권 / 전남드래곤즈 주장*
"어쩔 수 없이 선수들도 다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가장 가져야 될 정신적인 부분을
오늘 경기장에서 보여줬고, 다음 경기에서도 분명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 달째 전남을 이끌고 있는 이장관 감독은
조직력은 물론,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INT▶*이장관 / 전남드래곤즈 감독*
"압박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요구하고 있고
속도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좋아지고 있고
강한 전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FA컵 경기를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진 전남은
이번 주말, 올해 2부 리그에 입성한 천안아산을 상대로
정규리그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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