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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목성지구 시세 차익 막대"‥사회공헌 확대 목소리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3-21 20:40:00 수정 2023-03-21 20:40:00 조회수 4

◀ANC▶

광양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사업시행자인 부영주택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읍 핵심 땅을

수용 방식으로 저렴하게 사들였지만,

사업이 미뤄지는 동안

땅값이 크게 올라 막대한 시세 차익만

거두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셉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광양 목성지구 일대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데,

현재 공정률은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면적만 66만제곱미터가 넘습니다.



부영주택이

아파트 6천600여 세대를 짓기로 했지만,

현재 2개 단지만 공사를 마쳤습니다.



이마저도 광양시와

임대료 책정을 두고 협의가 되지 않아

입주자 모집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광양읍 주민 단체는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부영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거리 곳곳에 규탄 현수막을 걸기도 했습니다.



◀SYN▶ 허형채 / 광양읍발전위원회 사무국장

"(당시) 많은 시민이 도와서 개발이 빨리 될 수 있게 협조를 많이 했는데

부영주택은 워낙 늦은 개발로 인근에 인구가 유입이 안 되고."



지역 정치권도

비판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광양읍 노른자 땅을

3.3㎡당 45만 원 수준으로 수용했지만,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

현재 인근 땅값은 10배가량 올랐다며,

부영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INT▶ 추우용 /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협위원장

"평당 500~700만 원 가격이 형성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시세 차익이 발생했고 그 부분에서 일부라도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부영 관계자는

LH가 사업성이 없어 포기한 사업을

여러 위험성을 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의 요청을 수용한 뒤

부지를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생을 위해

지역 중장비 사용률을 50% 이상 올렸고,

지역 협력업체 참여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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