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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올해 개항 백주년을 맞습니다.
여수의 역사는
여수항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동안의 여수항 역할을 통해
여수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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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은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23년,
세관 지정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무역항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해 왔습니다.
지역 사회 내 에서는
여수항의 개항 시점을 두고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역사 속에
기준점을 두지 말고,
대통령령으로 개항을 선포한
1951년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제 개항 싯점에 대한 지역 내 소모적 논란보다는
올해 여수항 100주년을
여수항의 과거 역사를 반추해 미래 100년 청사진을 그려가는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자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여수항은 무역항에서 해상관광거점항으로
그 기능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새로운 동기 부여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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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물류 중심이었다고 하면 지금 우리 여수의
신북항이나 신항 쪽은 관광객들이 들고나게 할 수 있는
관광의 개념으로 많이 바뀔 것으로 보고 앞으로 그렇게
박람회장 쪽을 만들어가야 될 것으로 보고..."
여수시는 다음 달 1일,
여수항 개항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여수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의 밑그림이
제시되는 것 입니다.
여수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해양 레저 스포츠 콘텐츠를 확장하고
해상 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해 가기 위한 청사진이 처음
공개됩니다.
중장기 적으로 박람회장 내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
크루즈 전용 터미널 확장 사업과
여수항 항계 확장 등
굵직한 사업 계획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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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향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과제들이 뭐가 있는가.
이런 것들을 발굴하고 국가 계획에 반영시키는 이런 과정들이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의 전체적인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수인들의 삶과 역사가 오롯이 녹아있는 여수항.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수항의 기능도 역할도 바뀌고 있지만,
언제나 여수항은 지역민들의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이제는 소모적인 개항 시점에 대한 논란보다는
여수항의 100년 미래를 그려가는데
지역 사회가 함께 더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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