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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찾은 원희룡 장관..."경전선 도심 우회 방안 찾겠다"

문형철 기자 입력 2023-02-16 20:40:00 수정 2023-02-16 20:40:00 조회수 3

◀ANC▶



순천의 최대 현안이었던

경전선 노선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순천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초 계획을 수정해

도심을 우회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경전선 전철화 사업 구간에 포함된

순천의 한 철도 교차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SYN▶

"대통령으로부터 장관이 직접 갔다 오라는

지시를 받고 왔습니다."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지난 201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노선이 도시 한복판을 관통해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속열차가 30분마다 도심을 통과하게 되면

안전사고와 소음, 차량정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곳곳에 7m 높이의 구조물이 설치돼

생태도시의 이미지도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

"앞으로 고속철이 생기게 되면

40회 이상 지나가게 돼 있습니다.

현장을 보지 않고 판단을 잘못한 것 아니겠냐"



순천시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 원희룡 장관은

철도가 도시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생태와 관광,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우회 노선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소 1천억 원이 넘는 추가 사업비도

모두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범정부 차원에서 책임을 지자...이렇게 (대통령의)

추가 지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돌아가서 대통령께 보고를 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 모인 순천지역의 수많은 단체와

경전선 노선 인근 주민들은

전향적인 정부 입장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INT▶

"백년대계의 발전을 이뤄내려면

이 철길만큼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점에서 우회를 검토만 주신다고 해도 저희들은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순천시의 최대 현안인 경전선 도심 관통 문제에 대해

정부가 계획 수정을 약속하면서

앞으로 대체 노선 결정을 위한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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