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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당시 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영이었던 진남관은
심각한 구조 불안정으로
지난 2013년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됐는데요.
당초 10년 계획했던 공사 기간이
계속 늦어지면서
현재 전체 복원률 78% 수준으로
내후년 쯤에나 준공돼 일반에 공개될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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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국보 제304호로 지정된 여수 진남관.
여수 구 시가지와 여수항이 내려다 보이는 진남관은
건물 튀틀림과 지반 하부 침식 등,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지난 2013년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됐습니다.
당초 경사지에 세워진 대형 목조 건축물인데다,
일제강점기 학교 등으로 사용되면서
변형이 커졌던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5년 부터 가설 덧집을 설치하고
기와와 부재 등에 대한
완전 해체와 정밀 실측을 마무리한 데 이어,
현재 기단 조립과 지붕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합 공정률 7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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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붕 공사를 하고 난 다음에 목공사 그 위에 기와를
얹는 기와 공사하고 건물의 외장을 치장하는 단청 공사가
남아 있는데요. 단청 공사가 완료되면 건축 공사는 완료가
되는 거고요."
문제는 진남관 해체 복원 공사 기간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당초 2022년 쯤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진남관 건물지 시굴과 정밀 발굴 조사,
지붕 기와의 제작 적용 방식의 변경 등
돌발 변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년 중반기까지 2년 여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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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에서 2년 정도는 더 공사 기간이 소요가 됐었고요.
수시로 발생하는 부재의 사용 결정 여부나 새로 구입해야 할
부재, 부재를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 판단하는 그런 것까지
문화재청의 기술자문단 회의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시간이
좀 많이 걸린 것 같습니다."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이자,
임란 삼도 수군통제영이었던 여수 진남관의 해체 복원 사업.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인근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사업까지 완료되면
전라좌수영의 옛 자리였던
여수 구도심 일원은
지역의 새로운 임란 호국 역사 문화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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