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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육군을 포함한 64개 기관이 협력해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화학테러와 인질극, 폭발물 설치 상황을 가정한 뒤
기관들 간의 협력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수상한 차량이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로 침입합니다.
테러범이 차에서 내려 화학 물질을 살포한 뒤 어디론가 도망칩니다.
화학테러에 시민들이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하자
곧바로 장갑차와 화생방 테러 특수임무대가 출동합니다.
구급대가 쓰러진 시민들을 구조하는 사이,
군 특수임무대는 화학물질 시료를 채취하고
제거하는 등 수습에 나섭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군사경찰 특수임무대가
테러범이 도주한 장소를 파악하고
그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궁지에 몰린 테러범이 시민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SYN▶
"지금 당장 최고책임자 데리고 와
안그러면 우리가 인질을 다 죽일거야."
테러범은 시민의 목숨을 위협하며 도피에 필요한 물자를 요구합니다.
◀SYN▶
"물과 식량을 준비해 안 그럼 쏴버린다."
국정원 등으로 이뤄진 협상팀은
테러범의 요구를 조금씩 들어주며 기회를 엿봅니다.
그러다 빈틈이 보이는 순간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와 해경특공대가 터미널을 급습합니다.
◀SYN▶
"고개 숙여. 꼼짝 마."
재빠르게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합니다.
이후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을 감지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으로 상황은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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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찬 / 육군 여수대대장 중령*
"여수 지역은 지리적으로는 남해안 중심에 위치
해 있고 국가 중요시설이 산재해 있는 전략적 중
심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대테러 능력이 절실
한 지역인데요."
◀INT▶
*김승태 / 육군 31사단 공병대대 일병*
"이렇게 테러에 많이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라도 지방과 더불어서 대한민국 안보의 보장
을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육군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통합상황조치 훈련에는 경찰과 소방,
국정원 등 64개 기관이 테러 상황에서의
초동조치와 협력 방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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