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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오늘(13)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합동연설회에 돌입했습니다.
순천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후보가
변수로 급부상하면서
지역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친윤 세력과 각을 세우고 있는 천 후보는
당의 개혁을 이끌 인물은 자신뿐이라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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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천하람 후보의 핵심 공약은
'대통령 공천 불개입 명문화'와
'공천 자격시험 의무화'입니다.
제주에서 열린 첫번째 합동연설회에서 천 후보는
이번에는 난방비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
보수정당의 핵심가치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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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여건하에서
우리가 국민의 삶을 최대한 잘 챙기고 있는지,
정말 세심하게 챙기고 있는지는 돌아봐야 합니다."
MBC와의 통화에서 천 후보는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안철수 후보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윤핵관들과 같은 노선을 걷고 있다며,
개혁은 커녕, 국민의힘이 과거로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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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의 손을 잡고 당을 운영하게 되면
다음번 총선은 윤핵관표 공천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는 총선을 이길 수 없습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 깜짝 출마를 선언했던 천 후보는
젊은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대표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다른 전당대회 출마자들도
예비 경선을 통과한 상황.
당 내부에서 개혁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은 만큼
비윤과 반윤, 중도층을 집중 공략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천 후보는 "컷오프를 통과한 이상
인지도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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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를 이끌면서 아직까지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고 있는 유일한 후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당원들이 경쟁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천 후보는
부산과 광주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아
개혁성향의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총선 승리의 로드맵을 논의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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