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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가 한 자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여수시가 지역 정치권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주요 안건들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지만,
통합 청사 등
민감한 지역 현안에 대해
국회의원들 간 입장차는 여전히 간극이 컷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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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와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의 당정협의회.
민선 8기 들어 두번 째로 열린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은
주철현, 김회재 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기반 조성,
여수 향일암 군부대 이전 등 17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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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나 국방부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안된다고 하면 할 말이
없어 버립니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가장 우선시할 것이
국회에서 의원님들이 노력해 주셔야 하고요."
당정협의회는 번외로 제기된 쟁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냉각됐습니다.
두 국회의원들이 현안을 두고 다시 충돌한 겁니다.
여수시 통합 청사 건립 현안을 두고
주철현 의원은
김회재 의원의 단일 통합 청사 건립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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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통합청사를 학동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제3의 지역으로
할 것이냐를 나누니까 양 청사 체제로 가는 것이 제일 낫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이 못 사는 지역 약자 소외된 지역을
배려하고 해서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순사건 여순사건 평화 공원 유치를 위한 입지 선정을 두고도
김회재 의원은 주철현 의원의 입장에
사뭇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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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것도 올해 중에 결정하기 때문에 이것 늦게 하면 이미
늦습니다. 그래서 빨리 거기에 대한 TF를 만들어가지고 여수에서
테마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 말씀을 드리고요."
이 밖에도 종합병원 유치 등 민감한 지역 현안에 대해
두 국회의원들은 결국 한발짝의 의견 접근조차
이루지 못했습니다.
여수시 행정과 지역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해법을 찾는데 협력하자며 마련된 자리.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여수시 당정협의회는
결국 두 국회의원들의
극명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아쉬움속에서 마무리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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