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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께 고마워서"..고향사랑 기부로 '애정표현'

강서영 기자 입력 2023-02-09 19:11:08 수정 2023-02-09 19:11:08 조회수 4

◀ANC▶



지방 소멸의 대응 방안 중 하나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한 달여를 맞았습니다.



기부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지자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그 의미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부산에서 나고 자란 86살 변중진씨.



변씨는 지난 달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흥군에 1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지인을 만나러 처음 고흥을 방문했다가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INT▶*변중진 / 부산광역시 연제구*

"너무 인심도 좋고, 회 먹으러 갔더니

부산서 왔다고 하니까 양을 더주고

너무나 진솔한 인간미를 느꼈습니다."



도시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지자체에

경제적 활력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고향사랑기부제.



자신이 실제 거주하는 곳만 아니면

어느 자치단체든 기부할 수 있다보니,



한 지방도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INT▶*이해종 / 고흥군 고향사랑팀장*

"(고흥 출신인) 신부가 너무 아름다워서 장인,

장모님을 생각해서 고흥에 기부를 했다는분도

계시고요."



기부제 시행 한달여가 지난 현재

전라남도에는 200여 명,

고흥군에서는 150여 명의 기부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재정자립 확보가 절실한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 관광 패키지 등

고흥군만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개발해

외지인과 향우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고향사랑 기부제가

고향 사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는 기회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YN▶

"고향사랑기부제, 고흥사랑!"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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