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생 수가 줄면서
신도시와 농·어촌지역 학교 간
학생 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수 웅천지구와 같은 신도심은
학생 쏠림 현상이 심한 반면
섬 지역 학교는 폐교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신도심으로 이전하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2015년에 설립된 여수시 웅천중학교입니다.
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30명,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을 넘었습니다.
아파트 만 세대 이상이 밀집된
신도심의 유일한 중학교다 보니
학생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진학 희망자가 입학 정원을 초과하는 일도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데
올해에만 90여 명의 학생이
최대 30분 거리의
다른 학교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INT▶
김부영/여수 웅천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집 앞에 있는 학교를 놔두고
저 멀리 3, 40분 걸리는 거리를 가야 되는 게
그쪽으로 배정이 될까 봐 제일 걱정이 되고요."
여수 백야도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있는 섬, 개도.
이곳의 유일한 중등교육 기관인 개도중학교는
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놓였습니다.
(S/U) 지난해 8명이던 재학생 수는 해마다 줄어
2027년이면 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생 수 감소로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학생 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 학교를
신도심으로 옮기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 신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민원도 해소하고,
폐교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이유에섭니다.
◀INT▶
이석주/여수시의회 의원
"여수를 놓고 보면 학교를 신설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고....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데 웅천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학교 이름도 유지할 수 있고..."
여수교육지원청도
학교 이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SYN▶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
"교육부 방침상 신설은 어려워 가지고 논의 중에 있는 건
이설 쪽으로 논의를 하고 있죠."
학생 수 감소로 순천 삼산중학교도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이전한 사례가 있는 만큼
학생 과밀화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학교 이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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