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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학령인구 감소..초·중학교 통합 운영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1-30 19:09:37 수정 2023-01-30 19:09:37 조회수 16

◀ANC▶

전남지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 운영는 곳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령인구가 줄기 때문인데

오는 2025년부터,

농촌 지역인 광양 진월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이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고 수업을 듣게 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

자리한 진월초등학교입니다.



학생 수가 줄면서

지난 2014년부터 면 소재 분교 3곳과

초등학교 1곳이 통합해 운영하고 있었는데,

2년 뒤 또 다른 통합을 앞두고 있습니다.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진월중학교와 합친 뒤,

통합운영학교로 새롭게 개교하는 겁니다.



◀ st-up ▶

"통합학교는 지금은 쓰지 않는 인근 분교

자리에 새로운 시설을 갖추고 개교합니다."



현재 진월초 5학년 학생은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도,

초등학생과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INT▶ 문지담 / 진월초 학생

"지금 학교를 같이 다니는 동생들이랑 같이 학교 다시 다닐 수 있다는 게 좋고.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돼요."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전남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농촌과 섬 지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곳이 생겨났습니다.



(통CG) 초·중 통합 6개 교,

중·고 통합 7개 교에 더해,

올해 장흥과 완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통합 개교하고

오는 2025년 광양과 보성도 1곳씩 추가됩니다. //



인구가 줄고

그나마 남은 학생도

도심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학교 문을 닫는 것보다 통합을 선택하는 겁니다.



◀INT▶ 장국언 / 진월중 교장

"(통합학교 학생이) 100명 정도 되면 충분히 원어민 교사라든가

영어, 중국어라든가 다른 (교사들이) 올 수 있는 여건이 되고."



하지만 교육 과정이 달라,

교사들이 가르침에 혼란을 겪고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학생들이

자연스레 섞이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장에서는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통합 전 학생끼리 동아리나, 공동 수업 등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INT▶ 김수선 / 진월초 교사

"작년부터 중학교 선생님들과 전문 학습 공동체라든지,

연수를 함께하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고 있어요."



전라남도교육청은

우선 통합학교를 늘려가는 것보다,

기존 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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