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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설렘 가득'...귀성 시작

김단비 기자 입력 2023-01-20 00:00:00 수정 2023-01-20 00:00:00 조회수 5

◀ANC▶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여객터미널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모처럼 전통시장도 활기를 띈 모습이었는데요.



명절을 앞둔 풍경을 김단비 기자가 담았습니다.



◀VCR▶

여수의 주요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출항하는

여수연안여객터미널.



선물 꾸러미를 양손 가득 든 귀성객들로 붐빕니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뵐 생각에

마음은 벌써 바다 건너 고향에 가 있습니다.



◀INT▶

박국주/귀성객

"항상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오죠. 잘 계시나...

그래도 이렇게 주기적으로 와야지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요."



귀성객들의

설렘을 실은 설 여객선이

드디어 부두를 떠나 바다를 가릅니다.



(S/U) 하지만 높은 파도로 거문도로 향하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일부 귀성객들의 발길을 묶었습니다.



전통시장은 차례상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쳐 납니다.



노릇노릇한 빛깔의 고소한 전 냄새는

코 끝을 자극하고,



갓 나온 시루떡에선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릅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들의 손놀림도 분주합니다.



◀INT▶

조상삼/떡집 상인

"명절 전이라 항상 이맘때는 많이 나가죠, 평상시보다."



고물가 속에도

가족들을 위해 명절 음식을 풍성하게

장만하고 싶은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INT▶

박경란/주민

"다 오죠. 우리는 여기 살아요, 여수에 같이.

우리는 종갓집이라 제사 모시는 그대로..."



일상 회복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설,



명절의 설렘과 풍성함으로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SYN▶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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