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년 총선이 1년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여수 갑을 선거구의 단일 선거구 통합 관측에서부터
순천시 선거구의 단일 2개 선거구 분구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이 무성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내년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합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기준 1년 전까지
내년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마쳐야 하기 떄문입니다.
◀INT▶
"국회의원 선거 획정안에 대해 선거일 전 13개월까지
국회의장에게 제출을 해요. 그리고 나서 공직선거법
24조2에 따라서 국회의원 지역구를 선거일 전 1년까지
확정을 합니다. "
전남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2개 선거구를 유지하고 있는
여수시 선거구 내 정치권의 눈치 게임은 더욱 치열합니다.
지난 해 12월 말 기준 여수시 인구 수는 27만4765명.
21대 총선 당시 인구수 상한인 27만8천명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특히, 여수갑은 지난 해 8월 말 기준 인구수 12만8737명으로
하한 기준인 13만 9천명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2개 선거구 유지를 위한 기준 조건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셈 입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데
여수시 갑˙을 선거구의 합구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고흥군 선거구가 더해져
여수시 갑˙을 선거구가 유지되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 역시 지역 정서 등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경우의 수 입니다.
여수시 갑˙을 선거구의 합구 관측이 제기되면서
순천시 선거구가 단독 2개 선거구로 조정될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순천시의 지난 해 12월 말 기준 인구수는 27만8737명으로
지난 총선 상한을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여수˙순천 갑˙을˙병 분구 시나리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 총선에 순천과 묶여
2개 선거구가 됐던
광양시 선거구는
다시 구례 곡성군 선거구와
하나의 선거구로 묶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집니다.
내년 총선에서 전남지역 선거구 수는
지난 총선 10개 선거구에서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NT▶
"전남 10명을 늘릴 수는 없어요. 10명을 지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요. 만일 전남이 9명으로 되어 버리면 여수는 볼
것도 없이 1명이 되는거고..."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지역의 잠재 후보군들 부터
현역 국회의원들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까지
예측 불허의 수 많은 변수의 시작점이 될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요즘 전남동부지역 정치권의 눈치게임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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