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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경제] 흔들리는 지역 산업...성장 돌파구 모색

유민호 기자 입력 2022-12-29 20:40:00 수정 2022-12-29 20:40:00 조회수 1

◀ANC▶



2022년, 한해를 정리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경제 분야를 살펴봅니다.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도 출렁였는데요.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과감한 신산업 투자가 이뤄지는 등

미래를 위한 움직임도 활발한 한해였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원자재 수급이 불안해지자

여수산단 석유화학기업들이 흔들렸습니다.



제품 가격을 올려

판매 마진을 확보해야 하지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다 보니

실적이 나빠진 겁니다.



◀INT▶ 김태은 / 여수상의 기획조사부장 (지난 11월)

"제품가에서 원가를 뺀 차이 스프레드라고 하거든요.

그 가격을 굉장히 못 받고 있는 거죠.

그래서 실적이 굉장히 좋지 않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기업들은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정기 대보수 기간도 최대 2배까지 연장하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석유화학은

기존 원유 정제 산업을 넘어

사업다각화에 나섰고,



◀SYN▶ 허세홍 / GS칼텍스 사장 (지난 11월 11일)

"탄소 저감, 순환 경제 구현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MFC 올레핀 생산 공정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이러한 친환경 신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광양만권에 속속 입주, 투자를 확정지었습니다.



◀SYN▶ 민경준 / 포스코케미칼 사장 (지난 11월)

"앞으로 양극재 광양공장과 연계해 원료부터

소재, 생산 그리고 리사이클링을 아우르는

배터리 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지역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철강 산업,

광양제철소도 포항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렸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두 차례나 발생하면서

물류는 멈추다 서길 반복했습니다.



◀SYN▶ (지난 11월 24일)

"안전 품목 확대하라! 화물악법 철폐 투쟁! 결사 투쟁!"



미·중 무역갈등과

유럽 대륙에서의 전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여수·광양항 물동량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INT▶ 이영은 / 여수광양항만공사 마케팅부 과장 (지난 7월 27일)

"러시아 물동량이 2%밖에 차지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유럽 쪽의 (물동량) 문제, 원자재 수출 문제,

그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집을 사겠다는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역 건설업과 부동산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아파트 공급 과잉은

미분양으로 고스란히 남았고

분양 계약마저 취소하는 사업장이 나오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습니다.



◀INT▶ 고윤자 / 공인중개사협회 광양지회 (지난 8월)

"고금리에다가 대출받고 싶었던 분들도 망설이시고 분양이 많다 보니까"



지역 경제는

위기와 기회의 공존 속에

바쁜 흐름으로 한 해를 보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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