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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정치] 대선 패배, 공천 갈등...정치권 분열

문형철 기자 입력 2022-12-27 20:55:08 수정 2022-12-27 20:55:08 조회수 8

◀ANC▶



2022년, 한해를 정리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정치 분야를 살펴봅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로

어느 때보다 정치적 이슈가 많은 한해였는데요.



대선 패배에 이은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 내 분열이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국회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는 등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올해 3월 치러진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전남지역 득표율은 86.1%.



선거 이전 여론조사에서 보여줬던

70% 내외의 지지율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역시

보수정당 후보로는 역대 최고치인

11.4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국민의힘은

곧바로 지방선거를 겨냥해 총력전에 나섰고,



특히, 이준석 대표가 전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SYN▶ *이준석 / 당시 국민의힘 대표(지난 4월)

"여당이 돼서 인수위 단계부터 호남을 위한 여러 가지

공약들을 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국민의힘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비록 도지사 당선은 불발됐지만,

이정현 후보의 득표율 역시 20%에 달했고,



특히,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곡성과 순천에서는

각각 40%와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INT▶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지난 6월)

"선거 때만 가끔 튀어나와서 표 찍어 달라고 하는

정당이 아니라, 항상 내 삶 근처에 있는

생활 밀착형 정당이구나..."



반면, 민주당은 진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시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를 가리지 않고

측근 심기와 줄 세우기 논란이 터져 나왔고,



후보들의 탈당 사태가 이어지면서

민주당에 대한 반감도 커져갔습니다.



결국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들도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SYN▶*김영득 / 당시 순천시장 예비후보*(지난 5월)

"검증이 전혀 안 된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지금의 이 혼란한 상황을 만들고..."



◀SYN▶*권석환 / 당시 여수시의원 예비후보*(지난 4월)

"결국 지금의 그 권력의 칼끝은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한편, 진보당은

지역구 도의원 2명과 기초의원 5명을 배출하며

지방선거에서 약진했지만,



전남의 제1야당을 노렸던 정의당은

비례대표 도의원 1명과 기초의원 3명이 당선되는 데 그치면서

성찰과 쇄신의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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