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연말 특수는 옛말...업계간 희비 엇갈리기도

김단비 기자 입력 2022-12-15 20:40:00 수정 2022-12-15 20:40:00 조회수 1

◀ANC▶

요식업계에선 연말 특수가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연말인 만큼

상인들은 특수를 기대했는데요.



바뀐 회식문화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저녁 시간 여수의 한 한정식집,



방마다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SYN▶

"한 해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파이팅"



송년회며 회식이며 모처럼 예약이 줄을 잇고 있지만



식당 주인의 마음은

마냥 편하지 만은 않습니다.



언제 손님이 끊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INT▶

김영숙/음식점 주인

"12월은 이렇게 넘어가고 그런대로 하는데요.

2, 3월이 되면 입학하고 좀 그러면

경기가 안 좋아질 것 같아서 저도 큰 걱정입니다."



비슷한 시간,

여수의 대표 번화가인 학동 유흥가는 한산합니다.



손님 대신 빈 테이블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INT▶

노래방 주인

"올해 4월부터 (거리두기가) 해제됐는데 조금 몇 달은

괜찮았는데 11월부터 장사가 안되더라고요.

저희만 안 되는 게 아니라 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전국 음식점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10명 중 7명이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작년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사이 문화가 바뀌면서

회식 횟수가 줄고

간단히 1차로 끝내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INT▶

박정선/전남소상공인연합회장

"코로나 상황으로 여러 가지가 많이 변했죠.

회식문화도 변했고...

연말 특수 상황은 사라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특수를 누리는 곳은 있습니다.



개인 관람객과 함께

이른바 '문화 회식'을 하는 단체도 생겨나며

공연과 전시장을 찾는 이들은 늘고 있습니다.



◀INT▶

이승필/GS칼텍스 예울마루 관장

"관객들이 더 많이 찾아주고 계시는데

회사나 학교 등 단체 관람객들이 늘어나는 겁니다."



지역 호텔과 리조트

예약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숙박 업계는

연말 특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호캉스족' 맞이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