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해 있는
여수산단에는 오겠다는 기업은 많지만
내어줄 땅이 없습니다.
대안으로 율촌2산단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사업 추진만 10년째, 지지부진한데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1967년 조성된 여수국가산단.
3천2백만여제곱미터에
28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포화 상태에 달해
기업을 유치할 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배터리 등 신소재부터
기존 석유화학업체까지
공장 증설이나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많은데
입주할 공간이 없다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충남 당진 등으로
투자처를 옮기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INT▶
김태은/여수상공회의소 기획조사부장
"공장 신증설을 위한 투자계획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어떤 투자의향이 이관되는 것이
지역 사회에서는 굉장히 큰 문제라고..."
이같은 부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10여 년 전, 율촌2산단 조성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합니다.
(S/U) 율촌2산단 준설토 매립 공사는 중단된 지 오랩니다.
2년 가까이 산단 조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사업시행자가 포기 의사를 밝힌 이후
표류하고 있는 겁니다.
◀SYN▶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음성변조)
"사업시행자 간의 어떤 사업 투입비 때문에
정리가 안 된게 있어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발굴해야 하고..."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과
여수 적량지구 개발도 추진되고 있지만
용지 면적이 좁습니다.
◀INT▶
강문성/전남도의회 의원
"석유화학단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중소기업 산업단지가 없다는 게 여수의 큰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율촌2산단 조기 조성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가 기간산업으로
그동안 지역 경제를 떠바쳐 오던 여수산단
미래에도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할
산단 활성화를 위해
부지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