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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 아냐"‥준법 투쟁 예고

유민호 기자 입력 2022-12-07 20:40:00 수정 2022-12-07 20:40:00 조회수 0

◀ANC▶

화물연대 총파업이

2주째를 맞았습니다.



어제(6)부터 광양항에서는

파업 차량이 철수하고

물류 운송이 정상적으로 시작됐는데요.



화물연대는 거듭 파업 철회가 아니라며

다시 운송거부 등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광양항 국제터미널 앞입니다.



화물차들이

쉴 새 없이 게이트를 드나듭니다.



부두에 쌓여 있던 컨테이너를 싣고,

도로로 빠져나갑니다.



도로 양쪽으로 쭉 늘어섰던

화물연대 농성 천막과 차량도 보이지 않습니다.



◀ st-up ▶

"원래는 화물차가 빽빽하게 주차됐던 곳인데,

지금은 자리를 옮기면서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화물연대 전남본부가

긴급 물량부터 운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사실상 마비 상태였던

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물류가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화물연대 측은

파업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며

우선 재정비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저녁부터

다시 운송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광양항을 중심으로

모든 절차를 지켜가며,

화물을 싣고 운반하는

준법 투쟁 등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수출입 기업들은

화물연대 움직임을 지켜보며,

대화 창구를 유지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SYN▶ 함형래 /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협의회장

"중소기업은 바로 부도입니다. 매출이 전혀 안 일어나니까 부지 임대료라든지

대출 금융비, 직원 인건비, 각종 공과금 이걸 어떻게 할 겁니까."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는

화물연대 총파업이 2주째를 맞았습니다.



정부가 시종일관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데다,

화물연대와 대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물류 차질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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