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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남의 대표 봄축제인 광양매화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데요.
그동안 지적돼 온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인 총감독 체제와
일부 시설에 대한 유료화 등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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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남녘의 봄소식을 알려왔던
광양 매화축제.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행사가 중단됐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내년 3월, 4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지자체의 가장 큰 고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파급 효과입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지만,
체류형 관광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화축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도
오래전부터 지적돼 온 한계입니다.
◀INT▶ *김종호 / 광양매화축제위원장*
"오신 분들이 꽃구경만 하고 바로 스쳐가는
그런 행사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계속해서
(과거를) 답습만 할 게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양시는
처음으로 총감독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등을 총괄하는
민간인 전문가를 고용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시설이나 프로그램 이용료를 받는 대신
이용 요금의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는 방안과,
축제를 지역 곳곳에서 분산해 개최하는 방법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INT▶ *정승재 / 광양시 관광진흥팀장*
"4년 만에 개최되다 보니까 기대가 크거든요.
유료 존 운영, 지역 상품권 발급 등으로 업그레이드해서..."
광양시는 지난 5월에 이어
이번달에도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 뒤
축제위원회를 열어
매화축제의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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