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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의 공약에 따라
내년 7월이면 전남 본청에 있는 일부 부서들이
현재 신축 중인 동부권 통합청사로
옮겨올 예정인데요.
통합청사의 공정률이 50%를 기록한 가운데,
동부본부 조직 확대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요구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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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 지사의 공약 중 하나는
현재 환경산림국 1국 체제인 동부지역본부를
4개 실˙국으로 확대하는 것이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도의회 시정 연설에 나선 김 지사는
동부권 통합청사 개청 시기에 맞춰
부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SYN▶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지난 16일)*
"동부권 통합청사는 4개 실˙국 체제로 확대하고
문화, 소통, 휴식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내년 초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조직 진단과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어떤 부서를 옮길 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5월쯤 이전 부서에 대한 윤곽이 나오고,
6월에는 구체적인 조직 개편안이
도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정치권의 요구는 명확합니다.
전남지역 총생산의 60%, 관광객의 70% 이상을
여수와 순천 등 동부권이 차지하는 만큼
경제와 산업, 관광 관련 부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이에 대한 도정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규모나 기능 면에서 핵심 부서들인데다
서부권과의 신경전이 불거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결국 다뤄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적 특성과
행정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INT▶ *신민호 /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 CG
"이건 단순하게 동부권으로 부서가 이전한다,
이전하지 않는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
(동부권) 소외론이 일지 않는, 또 균형발전을 생각한
조직개편 또는 부서 배치가 중요하지 않은가..."
한편, 내년 7월 개청 예정인
동부권 통합청사는
공정률 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골조 공사가 끝나고
건물 내부 공사가 속도를 내면서
부서 이전을 둘러싼 정치권의 줄다리기와 물밑 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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