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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세 번째 수능..."고생했어요"

김단비 기자 입력 2022-11-17 20:40:00 수정 2022-11-17 20:40:00 조회수 3

◀ANC▶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7)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했을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 많았는데요.



코로나19 이후 3번째 치러진 수능 시험장 모습을

김단비 기자가 담았습니다.



◀VCR▶



수능 한 시간 전,



차분한 분위기 속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하나 둘 시험장에 도착합니다.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던 스승들은

한 명 한 명 등을 토닥이며

제자를 배웅했습니다.



◀SYN▶

"실수하지 말고 잘 찍고, 잘 보고, 알았지?"



마침내 끝난 시험.



시험장을 빠져나온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부터 안도, 후련함까지 만감이 교차합니다.



◀INT▶

오지원/수험생

"딱히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후련하지는 않고

그건 나중에 느낄 것 같아요. 기분 좋아요, 확실히."



하루 종일 마음 졸인 부모들은

자녀를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INT▶

표지영/학부모

"큰 딸 믿고 있어서 편하게 잘 하리라고 생각하고

부담 느끼지 않고 일상처럼 기다리고 있었어요.

진짜 고생 많았다, 오늘부터 이제 또 다른 세상이 열리겠네.

수고했어, 서연이 파이팅!"



1교시 기준 전남의 결시자는 1천2백여 명,

결시율은 9.4%로

지난해보다 1.5% 높았습니다.



지역 국립대학에서 최저학력 기준을 없애면서

결시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분리된 시험장에서 응시한 전남 수험생은

모두 42명입니다.



순천에서는

고사장으로 향하던 수험생이

학교 앞에서 승용차와 부딪혀

병원에서 수능을 치렀고,



시험장을 잘못 찾아간 수험생도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마쳤습니다.



(S/U) 성적표는 다음 달 9일 통지되는데요.

그동안 고생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 얻기를 바랍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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