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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재)국가해양정원 모델, '와덴해 갯벌'

최우식 기자 입력 2022-11-09 20:40:00 수정 2022-11-09 20:40:00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가 최근

갯벌 세계유산 보전본부에 이어

국가해양정원 사업 유치를

추진 중이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북유럽의 북해 연안, 와덴해를 그 모델로 삼아

순천시가 이 지역을 직접 찾아가

갯벌 보전과 관리 실태를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현지에서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독일 서북부의 랑어욱은

인구 천8백명의 작은 섬이지만,

연간 25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독일에서도 가장 부유한 마을 중의 하나입니다.



주수입원의 대부분은 갯벌 생태관광입니다.



때문에 이 섬에는 자동차가 한대도 없고

마차나 자전거, 전동카트만 있을 뿐,

항구에서 시가지까지는 뱃시간에 맞춰

무료 관광 열차가 다닙니다.



갯벌 복원과 탄소 제로 실천으로

일년내내 관광객이 줄을 잇는 활기찬 섬입니다.



◀INT▶하이케 호른 랑어욱시장

(와덴해에서 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모두가 함께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다. 우리는 (와덴해)를 보호해야 하고,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함께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네덜란드 북부의 텍셀은

섬 대부분이 자연보호구역이자, 국립공원으로,

네덜란드에서는 가장 큰 섬입니다.



역시 갯벌을 기반으로

생태 관광산업이 주된 수입원입니다.



(S/U)이곳 텍셀과 랑어욱같은

50여개의 섬들이 와덴해를 병풍처럼 감싸안아

말 그대로 갯벌정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와덴해 갯벌은

덴마크와 독일, 네덜란드, 3개국이 공동관리하고 있고,

갯벌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최고의 갯벌 관광지입니다.



◀INT▶버나드 바렌즈 CWSS사무총장

(우리가 지향하는 원칙은 자연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이다.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태계의) 균형이 최우선이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이같은 갯벌 관리 체계와 역간척의 노력,

생태 관광의 모델을 연계해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INT▶노관규 순천시장

(역간척 문제도 단순하게 접근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과연 이 노하우를 가져다가 우리에게 적용했을 때,

향후에 있을 여러가지 문제들을 미리 짚어보는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순천시는 특히,

개발의 상처를 자연으로 치유한

와덴해의 교훈을

어떻게 순천만과 국가정원에 접목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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