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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의 공공 개발의 근거가 될
관련법 개정안이 어제(27)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됐는데요.
이번 법률안 통과가 갖는 의미와 남은 과제를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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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박람회법 개정안이 1년 6개월 여 만에
국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지난 해 4월 대표 발의한 여수 박람회법은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의 주체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6개월 뒤
본격 시행됩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해수부와 기재부는
박람회장의 구체적인 인수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박람회장 선투자금 3천700억원에 대한 상환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항만공사가 중심이 돼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 계획도
다시 수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는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위원회도 구성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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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가 중심이 돼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전문가 용역을 실시해야 하거든요.
이 용역에 지역 주민들하고 전문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잘 그림을 그려야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지지부진했던 박람회장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마련됐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크지만
과제도 없진 않습니다.
일단 분열된 지역 민심을 수습하는 것 입니다.
지역내에서는 그 동안 여수시가 박람회장의
개발 주체가 돼야 한다는 주장도 강했기 때문입니다.
◀INT▶
"이제 인수 주체가 정해졌으니까 그 인수 주체에 우리가
무슨 일을 시킬 것인지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 이런 것에
좀 집중을 해서 힘을 좀 모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은
지역 내 숱한 논란을 거듭한 끝에
1년 6개월여 만에
국회의 문턱을 어렵게 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남해안권의 해양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제는 지역 사회가 함께 머리를 모아야 할 때 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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