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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에서는
지난 1995년과 2014년
두 번의 큰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어민들은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사고 이후 GS칼텍스가 약속한
복지사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GS칼텍스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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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신덕마을입니다.
지난 2014년 우이산호 기름 유출 사고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곳으로
당시 기름띠가 온 해변을 시커멓게 뒤덮었습니다.
(S/U) 우이산호 사고가 발생한지 9년이 다 된
신덕마을 앞바다입니다. 어민들은 아직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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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갯벌을 파면 기름띠가 나온다니까요.
무지개 색깔 비슷한 기름이..."
여기에 GS칼텍스 측이 약속한 복지사업이
수년째 중단됐다며
사업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어민 7백여 명은
"GS칼텍스의 일방적인 파기로
장학제도와 방생사업이 2017년 중단됐고,
복지사업 협약서는 휴지조각이 됐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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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여수수협 어촌계장 협의회장
"여수 어민들을 위해서 복지사업을 평생토록 한다
이렇게 해놓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중단했습니다. 이것을
여러 차례 GS칼텍스 집행부 직원들하고 협의해서
이행을 해주라 했는데..."
GS칼텍스 측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장학금 지급이 중단된 게 아니라
협약서 약정에 의해 종료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두 차례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장학금으로 20년간 24억 원을,
복지사업으로는 25억 원을 지원했다"며
"치어방류를 포함해 92억 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수지역 어민과 수협은 이에대해
협약서 유효기간이 끝난 이후
복지사업 논의를 위해 사측과 만남을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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