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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삶과 애환 담긴..'전라도말' (R)

김영창 기자 입력 2022-10-24 07:30:00 수정 2022-10-24 07:30:00 조회수 1

◀ANC▶

사투리는 지역민들의 애환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데요.



전라도 사투리를 듣고, 말하고, 즐길 수 있는

경연대회가 열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VCR▶





◀SYN▶

맨날 장에 갔다오면 우리 어매가 팥죽을 안사가지고와

안사가지고 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제(지)

그러면서 나는 목표가 생기제(지)

내가 이따(나중에) 크면 남들은 대통령 된다한디(하는데)

나는 팥죽 장사한테 시집 갈 것이여..."



지역 토박이들이 구수한 사투리로 입담을 자랑합니다.



평소 외국어에 익숙한 젊은 참가자들도

농익은 사투리를 구사합니다.



◀SYN▶

이모들이 어매(엄마)한테

"아이 쪼그만 것은 언제 그렇게 낳았냐?

뭣 함시(뭣하러), 맥없이 낳아갔고

어째 그렇게 까맣고 못생겼다냐..."



사투리에는 지역민들의 애환과 삶도

묻어 납니다.



◀SYN▶

옛날에 호미로 밭도 메고,

매일 일만해, 그리고 (벼)모도 손으로 심지..



심사에서는 적절한 전라도말 구사력과

호소력, 관객 반응도가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올해는 예선을 통과한 11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INT▶ 남인희 / 전라도닷컴

"표준말이 아니라 전라도 말을

귀하게 대접하는 자리입니다."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를

말과 행동으포 나타내거나

표준어로 답하는 퀴즈대회와



가장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방청객에게 상을 수여하고,

지역 방언의 특성을 살린

퓨전 국악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나민순 / 참가자

"첫째 전라도 사투리는 친근감이 있어서

사람들한테 다가서기가 좋아요.

두번째 전라도 사투리하면

웬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늘 고향에 있는 기분이 들고..."



촌스러운 상징으로 인식돼있던 사투리가

다양한 방법과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계승해야 할 민속자산으로

다시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는

맛깔스런 전라도 사투리의 가치를 알리고

자긍심을 갖자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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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kimyoungchang@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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