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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애인체육회 임원 구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체육회 이사들을 선임했다며
시민단체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출범한 여수시장애인체육회.
지난달 5일 이사회를 열고
제5대 이사 선임과 부회장 선출을 진행했습니다.
(S/U) 그런데 여수시장애인체육회 임원 선임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사 후보자들이
본인을 이사로 선임할지 말지 결정하는
'셀프선임'을 했다는 이유에 섭니다.
여수시장애인체육회 규약에 따르면
이사 선임은 총회에서 의결하고,
총회는 정가맹단체의 장으로
구성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INT▶
유성/공직공익비리신고 여수지회장
"의결권을 가진 사람들이 다 불법이거든요.
이사를 사칭하는 거에요.
후보자들이 어떻게 의결권과 표결권을 본인들 것을
본인들 스스로 합니까."
이사 후보자에 관한
범죄사실 확인 절차도 생략됐습니다.
규약에 버젓이 있지만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해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체육회 측의 설명입니다.
◀SYN▶
여수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이걸(범죄사실 확인) 받는 게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한대요.
그게 개인정보 침해라고 하길래..."
또 여수장애인체육회 측은
아직 총회 구성이 안 돼
이사회가 총회 기능을 대행한 것일 뿐
규약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는
현 이사들을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형사 고발 조치를 예고해
관련 논란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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