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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수 연결 고속도로 신설 추진..과제는?

김주희 기자 입력 2022-10-05 20:40:00 수정 2022-10-05 20:40:00 조회수 1

◀ANC▶

여수는 인구 30만에 육박하고

관광도시로 부각되고 있지만

정작 여수에 이르는 고속도로는 없습니다.



그래서 민선 8기 들어 고속도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일단 고속도로의 신규 개설이 어렵다면

우선 기존 여수 순천 간 자동차 전용도로의

고속도로 승격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아직 풀어가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 돌산 교차로에서 순천 해룡 교차로까지

33.7km 구간, 왕복 4차선의 엑스포대로.



엑스포대로는 지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라

열악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개설된 자동차 전용 도로입니다.



이 도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하자는 지역 내 여론이

민선 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의 주요 과제로 선정되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수상의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건의서를 전달하고,

여수 순천 간 고속도로 신설이 최선이지만,

3조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현실적 대안으로

자동차 전용 도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하고

순천 완주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를 연결하자고 주장했습니다.



◀INT▶

"관광 성수기 많을 때는 6만 대 정도가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4차선 도로에서 그것을 수용하기에는 포화상태이고

자동차 전용도로가 원활한 흐름이 된다면 아무래도 관광객들의

편익이나 산업 물동량을 원활하게 이동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 정치권도 여수 순천 간 고속도로 연장에 대해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최근 국회 예결특위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여수-순천간 고속도로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자체와 협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INT▶

"국토부 장관께서 거절을 하지 않고 여수시와 긴밀히 협의를

해보겠다 그렇게 가능성을 열어논 답변을 하셨거든요. 노력을

하면 저희가 내년 국비 예산으로 고속도로 설치를 위한 용역비를

세울 수 있지 않을까.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자동차 전용 도로를 고속도로 승격시키는 방안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기까지는

아직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현재 자동차 전용도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한다고 해서

도로 폭 확대 등이 담보되지 않는 한,

사고 위험이 오히려 커지고

늘어나는 교통량 수용도

한계에 봉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또한, 자동차 전용도로가 고속도로로 승격되면

새롭게 부과될 통행료 문제 역시 지역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도시 여수.



여수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의 개설이

오랜 지역 사회의 숙원인 만큼,

이제 정부와 지역 사회가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할 싯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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