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옛 전남도청의 원형 복원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5월단체와 윤장현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5.18 정신에 따라 적극적으로 복원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을 위한 시도민 대표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신임 도종환 장관에게 원형 그대로의 복원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하고 인삿말을 나눕니다.
(녹취)이철우/옛 전남도청 복원 대책위 공동상임위원장"내부적으로는 여러차례 공청회를 통해서 결정을 했습니다만 장관께서 지적하신 내용을 보완해서 안을 만들어 왔습니다."
'잘 검토해보겠다' 정도의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도 장관은 훨씬 더 적극적인 어조로 옛 전남도청의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문재인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기초로 해서 나머지는 풀어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도 도 장관은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을 약속하고 늦어도 8월 중으로 광주를 찾아 옛 전남도청을 둘러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윤장현 광주시장"(전남도청을) 옛 원형대로 복원한다는 광주시민들의 뜻을 존중하고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도종환 장관이) 밝혔습니다." 
면담 직후 문체부와 대책위간 실무 협의가 곧바로 시작되는 등 전남도청 원형 복원 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스탠드업)옛 전남도청 원형복원과 관련해 공을 넘겨받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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