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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즐거운 추석연휴입니다/
이번 추석은 일상 회복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과 기차역에서는
설렘과 들뜬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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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 조리대에서는
노란 전이 맛있는 소리를 내며 익어가고,
상인들의 매대에는 차례상에 올릴
알록달록한 과일들이 늘어섰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여수 서시장은
차례상 준비를 위해 장을 보러나온 시민들과
대목을 맞은 상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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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경 / 반찬가게 상인*
"기분 좋아요. 노릇노릇 익으면서 이렇게 즐겁게
전을 부치면서 맛있게 우리 시민들이 맛있게 먹고.."
한 시민은 고물가 속에서도
오랜만에 찾아오는 자식들을 떠올리며
이것 저것 찬거리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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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엽 / 여수시 연등동*
"(얼마냐고) 물어보면 2만 원, 무조건 1만 원
2만 원, 옛날에는 2천 원 3천 원 하던걸../
대강 뭐 먹어야지 비싸서 다 갖춰서 먹으려면
한도 끝도 없어. 애들이 오니까 조금 사서 가야지."
전라선의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
KTX 열차도 연휴 전날부터 숨가쁘게 승객들을 실어나릅니다.
열차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150여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반가운 고향 부모를 만난 사람들과
타지에 있는 자식을 보러 역귀성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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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방문객*
"너무너무 좋아요. 풍성한 것 만큼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확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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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숙 손철문/ 여수시 돌산읍*
"애들하고 여행 가려고 서울로 가서
베트남 가려고요. 같이 놀고 같이 시간 보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간만에 가족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까지,
저마다의 계획은 다르지만
승객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INT▶
*관광객 / 서울시 송파구*
"부모님 모시고 여수 여행 왔는데 살면서 여수를
처음 온 거여서 되게 설레고.."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한가위에
연휴 시작 전부터 지역 곳곳은
여행객과 귀성객들로 북적이면서
어느때보다 들뜬 분위깁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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