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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한 상인들...전남 남해안 빠져나간 '힌남노'

김단비 기자 입력 2022-09-06 20:40:00 수정 2022-09-06 20:40:00 조회수 0

◀ANC▶

태풍 '힌남노'가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빠르게

전남 남해안을 통과했습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큰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2003년 태풍 매미 때, 큰 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



이른 새벽부터

빗물을 빼내기 위해 양수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상인들,



태풍 '힌남노'가 큰 피해 없이

전남 남해안을 벗어났다는 소식에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INT▶

하정운/여수수산시장 상인

"매미 때는 시장이 거의 한 비가 물이 해수면이 올라서

물이 10cm 이상 잠겼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시장은

피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고..."



여수시 웅천동 인근의

한 도로가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물바다에 운전자는 속도를 줄여 겨우 도로를 통과합니다.



순천시 인근 국도에선 나무가 부러지는 등

오늘(6) 오전 5시 기준

전남소방본부에 6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주택 안전조치와 도로 장애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제(5)부터 광양 백운산에는

2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고흥과 여수에도

각각 180, 16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여수 거문도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5.2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6) 새벽 4시 여수에 가장 근접한 태풍 '힌남노'는

전남을 빠져나갔지만

오전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크고 작은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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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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