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에는 전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아직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지금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ＶＣＲ▶

◀ 기자 st-up ▶

네, 이곳 여수 국동항은

현재 먹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도도 비교적 잔잔한 편인데요.



태풍의 북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직까지는 고요하지만

초강력 태풍 소식에

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 현장 카메라 - 팬 ▶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항포구에는 피항 온 어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선 1천여 척이 태풍에 대비해

서로 단단히 묶어두는 등

일찌감치 대피를 마쳤습니다.



◀ 밑그림 서울 스타트 ▶

전남 남해안 일대에는

잠시 전 12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내륙에도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 '힌남노'는

강풍과 해일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만조 시, 여수 수산시장과 중앙시장 등

해안가 일대에는 침수피해가 우려됩니다.



여수는 태풍이 가장 가까워지는

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가장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6일까지 전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300mm이며,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400mm의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강풍도 주의해야 합니다.



5일과 6일 사이 초속 40~6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여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항공기 노선은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



강풍이 지속될 경우 차량들의

교량 통행도 통제될 수 있는데요.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이거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m 이상이면

이순신대교와 거북선대교를 지날 수 없게 됩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