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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마다 불법 주차 기승...여수 주차공간 부족

김단비 기자 입력 2022-08-29 20:40:00 수정 2022-08-29 20:40:00 조회수 1

◀ANC▶

여수시의 주차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차 공급 면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도로 곳곳이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나 하나쯤 괜찮다는 실종된 시민 의식도

불법 주차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 학동의 한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좁은 골목길 양옆으로

주차된 차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차된 차들 사이로

차량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갑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



주차할 공간이 없어 돌아가는 차들도 부지기수입니다.



◀SYN▶

운전자

"이렇게 한번 기다리면 한참 기다리잖아요.

시 주차장이라고 하는데도."



실제로 여수시 주차 공급률은 36%로

1만 5천여 면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5개 읍면동 가운데

화정면만 주차 공간이 여유 있을 뿐,

관공서 등이 밀집해 있는

여천동과 시전동이 가장 심각합니다.



불법주차가 난무하는 데는

부족한 시민의식 탓도 있습니다.





(S/U) 이곳은 노란색 이중 실선으로 표시된

주정차 금지구역인데요.

줄지어 주차된 차들이 한 개 차로를 완전히 막고 있습니다.



야영장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따라 주차했다, 몰랐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습니다.



단속 현수막과 주차 금지봉은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SYN▶

운전자

"오니까 쭉 차가 세워져 있더라고.

그래서 여기다 세우면 되는 거구나 생각했죠.

주차장이 따로 있어요?"



◀SYN▶

운전자

"그냥 앞에 눈에 보여서 댔어요."



여수시는 주차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10월 주차장 수급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SYN▶

여수시 관계자

"주차장 확충뿐만 아니라 보통 보면은

일방통행이라든지 다른 식으로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봐가지고..."



연간 1천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 여수시.



불법 주차 근절을 위해서는

근본적 대책 마련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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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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