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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쌓이는데'‥또 새 아파트 공급

유민호 기자 입력 2022-08-26 20:40:00 수정 2022-08-26 20:40:00 조회수 0

◀ANC▶

광양에 주인을 찾지 못한

새 아파트가 1,200가구가 넘으면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는데요.



10가구 중 9가구가

미분양 상태인 아파트도 있는데,

인근에는 새 아파트 분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양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1년 전 분양을 시작했고

작업이 한창인데도,

10가구 중 9가구가

계약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분양 성적이 저조하자

시행사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료 등

혜택을 내걸었습니다.



◀SYN▶ 인근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공급이 많을 때 들어왔고, 고금리일 때 들어왔고,

위치상 여기 사람들은 포스코랑 가까운 동네는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이 아파트 830여 가구를 포함해

광양의 미분양 아파트는

1,26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광양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4개월 만에 다시 지정했습니다.



하반기에만 마동과 광양읍 등에서

2,000가구 넘는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미분양 속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지역 내 노후 주택

비율이 높고, 소형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SYN▶ 김순열 / 광양시 공동주택허가팀장

"(광양은) 아파트 건립이 다른 시·군보다 늦게 시작하다 보니까

물량이 많다 그러는데, 현재 상황에선 지속적으로 공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여기에 매수 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해소가 당분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또 실수요자가

아파트 입지와 가격 경쟁력 등을

더 꼼꼼히 따지기 때문에

같은 지역 안에서도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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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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