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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광양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수십 명에
불과하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KTX 유치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역 활성화를 두고
광양시의 고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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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내년 4월 완료를 앞둔
광양과 경남 진주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입니다.
CG) 순천에서 부산까지
느림보 열차인 무궁화호 말고도
고속운행이 가능한 열차가
다닐 수 있게 됩니다.
현재 경전선 구간에
투입 계획인 건 KTX가 아닌
준고속열차로 불리는 ‘EMU260’, KTX-이음 모델.
이름처럼 시속 26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선로 여건 등을 고려해
200km로 주행할 전망입니다.
◀SYN▶ 윤경훈 /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대리
“광양항 개발에 따른 물동량 대처가 수월하게 가능하고 순천~부전 구간
열차 운행 효율화 및 고속 운행과 운영비 절감을 도모할 수 있고요.”
다만, 이 열차가 광양역에
정차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경전선 어느 역에 멈추고, 통과할지는
한국철도공사가 운영 계획을 세우고,
국토교통부가 이를 인가하는 구조입니다.
◀SYN▶ 국토교통부 관계자
“운영 수입이라든지 이런 걸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역 여건이라든지, 형평성에 위배되지 않는지 검토해서 (결정합니다.)”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전라선 KTX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순천을 거쳐 여수에 닿는
KTX 일부 차편을 광양으로 돌리려면,
지역 간 힘겨루기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SYN▶ 김진유 / 경기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교수
"만약에 노선을 변경해야 하면 가능한 시간 소요가
가장 적게 될 수 있는 노선으로 바꿔야 하는 게 (원칙이거든요.)"
접근성이 떨어지고
논밭으로 둘러싸인 광양역 인근을
개발하는 안도 제기됩니다.
광양터미널을 이전하고,
일대를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자는 구상인데,
광양시는 역 활성화를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양역에 새 열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 국토부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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