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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 정기인사..."시기도, 내용도 아쉬워"

문형철 기자 입력 2022-08-16 20:40:00 수정 2022-08-16 20:40:00 조회수 0

◀ANC▶



광양시가

민선 8기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여수나 순천보다

한 달가량 늦은 건데요.



시기와 내용을 두고

비판과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민선 8기 광양시의 첫 정기인사 명단에 오른

5급 이상 직원은 모두 35명.



승진 2명에다,

직무대리 선임이 3명,

전보가 30명입니다.



무소속 당선에 성공한 정인화 시장은

조직의 면면을 충분히 파악한 뒤

인사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고,



새로운 체제의 시작을 알리듯

총무과장과 기획예산실장 등

주요 보직에 변화를 줬습니다.



[C/G 1 - 투명] 하지만, 인근 지자체보다

길게는 한 달 이상 인사가 늦어지면서

조직 내부의 불만도 적지 않았습니다.///



◀SYN▶

"결국은 시 행정 서비스 면에서 엄청나게

손실이에요. 손에 일이 안 잡히고..."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당장 넉 달 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4급 서기관 승진자가

핵심 요직인 총무국장에 임명됐습니다.



나이 등을 고려할 때

적합한 대상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향후 인사적체를 방지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되지만,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INT▶

"인사나 조직관리를 총괄하는 총무국장은

1년 6개월 이상의 임기가 남아야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 비춰보면 상당히 의아하고 무리한 인사다."



정 시장은 이번 정기 인사에 앞서

시장 직소민원과 대외 정책보좌 업무 등을 담당하는

'시민공감실'을 신설하고,



국회의원 시절 비서로 활동했던 측근을

6급 별정직 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행정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폭넓게 듣겠다는 의도지만,



과거 비슷한 조직을 운영할 당시

이권 개입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정인화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조직 정비와 인사를 놓고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은 가운데,



광양시는 조만간

6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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