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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리포트) 석 달 넘게 입주 미뤄져.. 입주 예정자 '한숨'

임지은 기자 입력 2022-08-15 07:40:00 수정 2022-08-15 07:40:00 조회수 0

(앵커)

올해 상반기 입주 예정이었던 오피스텔이

기한 넘긴 채 공사가 끝나질 않고 있습니다.



'내 집'에 들어가길 애타게 기다렸던

입주 예정자들의 고민만 깊어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혼인 신고를 마친 한 부부는

신혼집으로 사용하기 위해

1억 8천만 원의 전세금을 주고 오피스텔 한 채를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오피스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4월 예정이었던 입주일자가 석 달째 미뤄지고 있습니다.



부부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매달 월세로 50만 원을 지출하면서

불안한 생활을 이어나가는 것 뿐입니다.



(인터뷰) 입주 예정자 / 음성변조

"나가지도 않을 돈이 계속 나가고 있고 속만 상하고 가구 사는 것도

지금은 계속 임대료를 줘서 보관료를 계속 주고 있는 상황이고.."



(스탠드업)

"이 오피스텔은 당초 지난 4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아직도 외부 곳곳에서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총 400여 세대의 다른 입주 예정자들도

기다림에 지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라도 계약 해지를 하고 싶어 시행사에 문의해봤지만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습니다.



(CG) 계약서에는 입주자의 입주가 3개월 늦어지면

시행사가 계약을 해지할 순 있지만,



시행사의 문제로 입주가 늦어지면 뚜렷한 대책이 없습니다. //



(인터뷰) 입주 예정자 / 음성변조

"필요한 서류 알려주면 다 가져가겠다고 하고 회사에 양해 구하고 그 자리에서 나가서 갔더니

해지해줄 수가 없대요. 없는 일이래요."



더 큰 문제는 시행사가

임차인의 보호규정을 담은 표준임대차계약서도 안 썼다는 겁니다.



[CG] 원래대로라면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법무부와 국토부에서 명시한

표준임대차계약서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녹취) 구청 관계자 / 음성변조

"(표준임대차계약서 미작성에 대해) 저희도 이제 과태료 부과하려고 사전 통지까지 해둔 상태거든요."



시행사는 다음달 말까지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공사를 빠르게 마치겠다면서,



표준 임대차 계약서는 미처 살피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 / 음성변조

"저희가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작성 안 할 건 아니고요. 저희도 관계 기관에서 구청에서도 확인해서

따로 잔금 지급 시에는 저희가 이미 작성 해야 하는게 그게 의무거든요."



기약 없이 오피스텔 입주가 늦어지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등

예정된 일정이 있는

입주자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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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imjieun@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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