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에서도 재난지원금이
모든 시민들에게 30만원씩 지급됩니다.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7개 자치단체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일부에서는 지자체장의 선심성 당선 축하 선물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1조 9천 억원 규모의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최종 의결됐습니다.
이번 추경안이 의회에서 이변없이 통과되면서
여수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 3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여수시의 전체 재난지원금 규모만 854억원입니다.
여수시와 의회는 이번 추석 명절 전에
재난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골목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따뜻한 명절맞이를 위해
추석 명절 이전에 지급하도록 신속하게 준비하겠습니다.
◀INT▶
이번 지원금은 가족들과 함께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민선 8기 들어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7곳의 자치단체들이
전 시민 또는 소상공인 대상 재난지원금의 지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가
활기를 되찾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자치단체들 간 형평성 논란과 함께,
전남의 지자체들이 민선 8기 임기 초 부터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제시됐던
선심성 공약을 실행하는 데
적잖은 예산을 투입해야하는 부담이 있다는 겁니다.
◀INT▶
" 지방 재정이라는 것이 항상 넉넉하지 않거든요. 부족한 가운데
시에 필요한 적절한 요소요소에 들어가야 하는 건데 이런 예산들이
계획되고 기획된 가운데 지출되는 게 아니라 선심성 이런 식으로
지급된다고 하면 향후에는 지방 재정 건전성이 어려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선 8기 시장 군수들의 공약 사항이라는 명분 속에
밀어부치기 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재난지원금 지급.
재난지원금이
시장 군수들의 당선 축하 선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되짚어 볼 대목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